두번째 청춘(Second Bloom), 세블룸(Sebloom)과 함께 하세요!

문득 찾아온 여백의 시간

20세기에 대학을 다니고, 21세기라는 새로운 밀레니엄과 함께 직장 생활을 이어오며 어느덧 인생의 중반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회사와 집을 오가며 바쁘게 달려온 20여 년, 그사이 아이들은 훌쩍 커서 대학에 진학하고 저는 문득 빈 둥지 앞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나를 위한 시간이 생겼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처음엔 어색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시락 싸줄 일도, 밤늦게 학원 차로 마중 갈 일도 없어진 일상.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이상한 해방감이 찾아왔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미뤄두었던 꿈을 펼치고,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두 번째 청춘'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주변을 둘러보니,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대학 동창 모임에서 만난 친구는 "아이들 키우느라 포기했던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싶다"고 했고, 직장 선배는 "이제 남편과 둘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우리 모두 '잘 늙어가는 것'을 고민하기보다, '여전히 더 멋지게 성장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넘기면서도, 아니 아직 인생의 절반이 남았기 때문에 더욱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건강을 지키면서도 활기차게 살고 싶고, 새로운 취미를 찾고 싶고, 더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우리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정작 우리 세대를 위한 이야기와 공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는 20-30대를 위한 뷰티 팁이나 40대 워킹맘을 위한 육아 정보는 넘쳐났지만, 50~60대 여성이 궁금해하는 실질적인 정보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갱년기 증상이 시작됐는데, 병원에 가야 할까?" "나이가 들어도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어떤 걸까?" "무릎이 아픈데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을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일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여기저기 검색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고, 그마저도 우리 상황에 딱 맞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들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며 깨달은 것은, 우리 세대가 진짜 원하는 것은 요란한 최신 기술이나 트렌드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 - 당장 내일부터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들
삶의 경험과 지혜가 담긴 콘텐츠 - 이론이 아닌,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
진솔한 소통 - 허울 좋은 말이 아닌, 진짜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화

바로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두번째 청춘(Second Bloom)을 시작하며

청춘의 꽃을 이미 피우고 지나온 우리지만, 이제 인생의 두 번째 꽃을 피우는 일이 막 시작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 경험이 쌓일수록 더 지혜로워지는 것, 그것을 세컨드 블룸(Second Bloom)’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좀 더 기억하기 쉽도록 ‘세블룸(Sebloom)’으로 줄여서 이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세블룸(Sebloom)은 50~60대 여성들이 건강, 라이프스타일, 웰에이징을 주제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합니다.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들

앞으로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 건강한 몸과 마음

• 갱년기를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
• 50대부터 시작하는 근력 운동
•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일상 습관들

❃ 아름다운 노화의 비결

• 나이에 어울리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 품격 있는 패션 스타일링
• 내면의 빛을 발하는 법

❃ 새로운 시작들

• 50대에 도전한 새로운 취미 이야기
• 인생 2막을 위한 커리어 전환 경험담
• 부부관계, 친구관계를 더 깊게 만드는 법

❃ 함께하는 여정

• 같은 고민을 가진 이웃들의 생생한 후기
• 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용적인 조언
•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

혼자가 아닌 여정

이 여정은 단순히 '읽는 공간'에 머물지 않을 겁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인연이 오프라인 모임으로, 때로는 함께하는 여행이나 클래스로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이웃들과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길에서 여러분이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이제부터, 우리의 두 번째 청춘을 함께 써 내려가 보려 합니다.

매주 새로운 이야기들로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고,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댓글로, 이메일로, 때로는 직접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50대, 60대... 숫자는 늘어가지만 우리 안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세블룸(Sebloom)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영감과 용기의 씨앗이 되기를, 그리고 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인생 후반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두 번째 청춘은 이제 막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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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담도 언제든 들려주세요 : sebloom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