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편한 발을 위한 솔루션: 족저근막염 치료부터 예방법까지 [2편]
지난 1편에서 발바닥 통증의 진짜 원인을 알아보셨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설 시간입니다. 아프다고 무조건 운동을 멈추거나 참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나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셀프 관리를 병행하면 충분히 통증에서 벗어나 가벼운 발걸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와 치료법,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할까? 족저근막염의 정밀 검사
족저근막염은 자가진단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병원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합니다.
- 문진 및 이학적 검사: 의사가 통증의 양상, 발생 시기 등을 자세히 묻고, 발바닥을 직접 촉진하여 압통점을 확인합니다.
- X-ray 검사: 뒤꿈치뼈 돌기(골극)의 유무를 확인하고, 다른 뼈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족저근막 자체는 보이지 않지만 뼈의 구조적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초음파 검사: 족저근막의 두께와 염증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검사입니다. 족저근막염이 있으면 근막 두께가 5mm 이상으로 두꺼워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 MRI 검사: 심한 경우나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 시행합니다. 근막의 염증 정도와 주변 조직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